ABS Newletter
CBD News
UEBT, 2013년 ‘생물다양성 지표’ 발표
기업, 무역업체,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기구인 UEBT(Union for Ethical BioTrade)가 2013년 ‘생물다양성 지표’를 발표하였다. UEBT는 2009년부터 총 11개 국가에서 3만 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전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도출되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생물다양성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중국, 프랑스의 소비자들은 생물다양성에 대하여 94%이상의 특히 높은 인식률을 보여주었다. 2011년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73%의 인식률을 보여준 바 있다. CBD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지표가 생물다양성 인식에 관한 세계적인 경향을 보여줌으로써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와 기업 이윤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의 브랜드마케팅에 관련해서는 ‘가장 생물다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3가지 브랜드’를 물어본 결과, 브라질에서는 ‘네추라(Natura)’가 압도적이었다. 미국에서는 ‘스타벅스 (Starbucks)’, ‘크래프트(Kraft)’, ‘벤앤제리(Ben & Jerry)’가 언급되었고, 영국에서는 ‘바디샵(Bodyshop)’과 ‘코업 (CO-OP)’, 프랑스에서는 ‘이브로셰(Yves Rocher)’와 ‘다농 (Danone)’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는 ‘일리(Yili)’, ‘멩리우 (Mengliu)’, ‘암웨이’였다.
발표된 지표는 UEB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ethicalbiotrade.org/press/login.html, 로그인시 사용자이름: UEBTpress, 비밀번호: R3sPeCt09).
2013 생물다양성 지표 발표자료 발췌
2009년~2013년까지 전세계 31,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 2012년 (스위스, 페루, 인도), 2011년 (대한민국), 2010년 (일본)
- %생물다양성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 %생물다양성의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나요?
- %생물다양성의 개념 일부분을 알고 있나요?
- ○ 천연성분 유래 상품 관련 조사
- - 조사한 소비자의 평균 80%가 천연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 구매
- - 중국(98%)과 브라질(95%)에서 선호 뚜렷
- ○ 81%가 공식 절차를 통해 공급된 원료를 더 신뢰
- ○ 72%가 제품 구매 시 환경과 윤리 표시 중요하게 생각
- % 천연성분을 사용한 제품 구매율
- % 천연성분 유래에 대한 관심 정도
NIBR News
세계적 희귀 곤충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 국내 자생 확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을 통해 일본 고유종이었던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Akabosia matsudoensis Kinoshita)’의 국내 서식을 확인하였다.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속(Akabosia)은 전 세계적 으로 1속 1종만이 알려진 매우 희귀한 곤충류다. 1919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표된 이후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 바가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전북대학교 박경화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강원도 춘천의 수변 습지에서 ‘아까보시곱추 털보톡토기’가 살고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였다.
톡토기(Collembola)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는 곤충이지만, 5㎜ 이하의 작은 크기와 주로 땅속에서 살아가는 특징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낯선 생물이다. 톡토기의 몸에는 특유의 운동기관인 ‘도약기’를 가지고 있어 잘 튈 수 있으며,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톡톡 튀는 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톡토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들은 고생대 데본기에 처음 지구상에 출현한 날개가 없는 가장 원시적인 곤충류에 속한다. 금번에 최초 확인된 발굴종은 생태계 내에서 환경지표종과 같이 환경곤충자원으로서의 유용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야외나 실험실 조건에서 오염물질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는데 톡토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토양에 새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전에 환경에 대한 독성을 평가하는 지표생물로 이용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그간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한반도 곤충을 신속히 밝혀내어, 우리나라 생물주권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라는 이름은 이들의 몸에 털이 많이 나 있고, 등이 곱추처럼 굽어있는 모습과 유사하여 지어짐
나물 이름을 가진 독초
‘나물’이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고사리, 도라지, 두릅, 냉이 등이 있다.
봄나물에는 십자화과(냉이), 산형과 (참나물, 어수리 등), 국화과(쑥, 곰취, 참취 등), 백합과(원추리, 산마늘, 산달래(달래) 등)에 속하는 식물들이 유난히 많다. 또한 봄나물 중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봄나물과 더불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독초이다. 봄철에 독초를 나물로 오인해 먹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독초의 어린 순과 봄나물의 어린순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개발나물, 놋젓가락나물, 젓가락나물, 대나물, 동의나물, 삿갓나물, 요강나물, 피나물 등은 나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독을 지닌 독초이다. 이들이 나물이란 이름이 붙은 건 그 생김새까지 봄나물로 이용되는 식물과 매우 닮아서일 것이다. 이 중 독이 매우 강한 동의나물, 삿갓나물, 요강나물, 놋젓가락나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독초를 섭취하면 복통과 구토, 구강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하여 채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