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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에티오피아, 나고야 의정서 비준 작성일 : 2012-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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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Newsletterㅣ 제 34호 2012. 12. 7 ㅣ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
CBD News에티오피아, 나고야 의정서에 비준에티오피아는 11월 16일 9번째로 생물다양성협약에 의한 유전자원에 접근과 공평하고 공정한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에 비준한 국가가 되었다. 이번 비준은 제11차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가 열렸던 인도의 비준 이후 즉시 이루어졌다. *나고야 의정서 비준국: 세이첼, 르완다, 가봉, 요르단, 라오스, 멕시코, 피지, 인도, 에티오피아(’12.11 기준) 나고야 의정서와 관련한 해외 대응사례* 아프리카 카메룬의 대응 사례 아프리카 벚나무 푸르누스 아프리카나(Prunus africana)는 잎과 껍질의 추출물이 말라리아, 배탈, 해열, 혈관계 질환에 효능이 있어 카메룬 북서 지방에서는 전통적인 치료약으로 이용되어 왔다. 카메룬 남서지역에 있는 기업인 Plantecam Medicam은 1970년대부터 배타적인 허가권을 가지고 푸르누스 껍질을 채취해왔다. 이러한 기업의 무작위한 착취는 푸르누스 개체군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1997년에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여 생태보호 사업과 지역 산림청의 지원으로 지역 벌목 단체(Mapanja Prunus Havesters' Union, Bokwango Prunus Harvesters’ Union)와 Plantecam Medicam은 푸르누스 채취와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이 협정에 따르면 매달 10톤의 푸르누스 껍질을 Plantecam Medicam에 제공하고, 등록된 벌목공들은 하루 30kg까지 채취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벌목공 채취물의 2kg에 해당하는 이익은 마을 기금에 이용되며, 1kg의 이익은 단체의 기금으로 이용된다. 나머지 27kg의 이익은 벌목공들에게 돌아가며, 금전적인 이익과는 별개로 벌목기술 교육 등 비금전적인 이익으로도 환원하도록 했다. NIBR News국립생물자원관, 북한 반출 조류표본 등 생물자원 조사 추진→ 북한산 해외 반출 표본(조류)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생물학 및 토양과학연구소(IBSS: Institute of Biology and Soil Science)를 방문해 극동아시아 생물자원의 공동 연구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원관은 IBSS에 소장돼 있는 1950년대 북한에서 반출된 조류표본 44점 등의 기준·확증표본 정보를 파악하였으며, 향후 생물자원 연구 및 공동조사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극동지부 생물학 및 토양과학연구소는 1800년대 후반부터 러시아 극동지역 생물자원 연구의 핵심으로 방대한 연구 자료를 보유하며 국제적으로 많은 생물자원 연구를 수행해 온 기관이다. 특히, 양 기관은 극동아시아 생물다양성 연구를 위해 중국과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프리모스키(연해주) 하산의 두만강 하류 지역 생물상을 30여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공동 조사하고, 주요 생물종에 대해서는 서식지 보전을 위한 중·장기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자연계의 청소부’ 야생버섯l 위 - 3%이상의 자동차연료가 포함된 배지에서 생장한 간버섯 아래 - 버섯균의 생장에 따른 PAH분해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산야에 흔히 분포하는 간버섯, 구름버섯, 노랑다발버섯 등의 야생버섯들이 대표적 토양오염 물질인 발암성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수자원 오염원인 합성염료 등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확인했다. 난분해성 물질은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 목재의 불완전 연소 등에서 다량 발생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aromatic hydrocarbon, PAH), 의류 염색용 염료, 환경호르몬 등 자연계에서 분해가 극히 어려운 환경오염 물질이다. 이들은 인체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어 장기간 노출 시 발암물질로 작용하는 등 매우 유해하다. 우리나라 전역의 고목에서 흔히 발생하는 간버섯은 3% 이상의 자동차연료가 포함된 배지에서도 우수하게 생장하고, 1주일 후에는 자동차연료에 포함된 유독성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를 모두 제거했다. 또한, 송편버섯, 구름버섯, 메꽃버섯붙이, 간버섯, 느타리버섯 등은 세균에 의한 자연분해가 극히 어려워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등 독성을 가진 트리아릴메탄계 염료를 잘 분해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물질분해력이 우수한 균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분리된 효소유전자들 또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들 유전자를 분리해 효모에 삽입함으로써 물질분해효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