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Newletter
CBD News
Rio +20 정상회의 20주년 기념, ‘Human Health and the Rio Conventions' 보고서 발간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챈(Margaret Chan) 박사는 “Our Planet, Our Health, Our Future. Human Health and the Rio Conventions: Biological Diversity, Climate Change and Desertification”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리오정상회의 기간인 7월 21일에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사막화가 우리의 건강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정리하였다. 생물다양성 협약과 관련해서는 음식, 물, 질병, 전통 약재, 문화와 같은 각 주제에 대해 생물다양성이 미치는 영향들을 기술하였다. 이 보고서는 각 협약의 사무총장과 함께 작업되었으며, 공식적인 발간은 리오협약의 20주년을 축하하면서 이루어졌다. 보고서 원문은 www.who.int/ global change/publications/reports/healthintherioconventions/en/index.html에서 볼 수 있다.
7월의 주요 회의 일정
- - 제2차 나고야의정서 정부간회의 : 7월 2일∼6일, 인도 뉴델리
(The Second Meeting of The Intergovernmental Committee of the Nagoya Protocol on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the Fair and Equitable sharing of Benefits arising from their Utilization)
- - 지구분류학사업 동아시아 · 동남아시아지역 대상 역량강화워크숍 : 7월 30일∼8월 1일, 태국 방콕
(GTI Subregional Capacity-building Workshop)
나고야 의정서와 관련한 해외 대응사례
2007년 5월 덴마크 생명공학 기업인 노보자임(Novozyme)은 케냐의 야생생물청(Wildlife service)과 미생물의 채집, 동정, 특성화 연구를 위해 5년간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은 노보자임사가 협약 이전에 진행되었던 케냐의 생물소재 탐색 프로그램의 결과 개발된 펄프자임(Pulpzyme)의 상업화와 관련한 합의를 공식화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펄프자임은 기존보다 더 적은 양의 염소로 목재펄프를 표백할 수 있는 효소이다.
협약에서 노보자임은 이전까지의 펄프자임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케냐 야생생물청에 지급하고, 향후 발생하게 될 매출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하였다. 또한 미생물 관련 공동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된 기술이전, 교육 훈련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노보자임은 케냐에서 수집한 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았다.
NIBR News
Rio+20,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위한 디딤돌
6월 20일에서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가능 발전 정상회의, 일명 Rio+20 정상회의 에서 정치적 선언문인 “우리가 원하는 미래(The Future We Want)”를 채택 하였다. 이 선언문은 “녹색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구임을 명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설정, 고위급 정치포럼(High Level Political Forum) 신설, 유엔환경계획(UNEP)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Rio+20 정상회의에 이명박 대통령을 수석대표로 유영숙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산업계, NGO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환경부장관은 Rio+20 고위급원탁회의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과 개도국의 녹색경제 이행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 논의에 앞장섰다. 이를 위해 21일 UNEP과 공동으로 개도국의 녹색경제 이행 지원사업 고위급 포럼을 개최하여,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녹색성장 파트너십 구축의 가교를 마련하였다. 또한 뉴질랜드, 캐나다 환경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가져 그린카드와 같은 한국의 우수한 녹색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 GCF) 유치활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환경부는 이번 Rio+20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한 행동지향적 노력을 통해 개도국과 신뢰를 구축하고, 녹색성장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자생 무척추동물 323종 발굴로 우리나라 생물자원 주권 확립에 한걸음
 ㅣ위:신종복모동물, 신종 크라시엘라 클라우제니 ( Crasiella clauseni, Lee, & Chang, 2012) ㅣ아래:신종 지렁이류, 신정 아민타스가거도 ( Amynthas gageodo)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2011.5∼2012.5)의 결과로 신종* 151종과 미기록종* 172종 등 총 323종의 자생 무척추동물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생물자원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자생 생물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2010년까지 년 평균 약 200종을 발굴하여 총 989종을 발굴했다. 2011년 사업에서는 복모동물*과 같은 무척추동물 151종을 세계 최초로 발굴하였으며, 섬모충류*, 지렁이류 등 한반도 서식 미기록 무척추동물 172종을 발굴하여 기재하였다. 특히 2011년 무척추동물 분야 조사발굴사업은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10개 대학과 전문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내 전문가가 부족한 분류군에 대해서는 외국인 연구자의 참여를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4년까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나라의 다양한 자생 무척추동물을 발굴하고, 아직 전문가가 없는 분류군의 발굴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 * 자생생물 : 해당 지역에 과거로부터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생물
- * 신 종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는 생물종
- * 미기록종 :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보고됐으나 한국에 살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된 종
- * 복모동물 : 다세포 동물의 하나로 모래 틈에 사는 생물이며, 현미경적 크기를 가지고
있고 배에 특징적인 털을 가짐
- * 섬모충류 : 원생동물의 일종으로 현미경적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몸이 섬모로 둘러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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