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Newletter
CBD News
생물자원 부국인 멕시코, 나고야의정서에 비준하다
5월 16일에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멕시코가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ABS)에 비준하였다. 멕시코는 요르단, 가봉, 르완다, 세이셸에 이어 5번째 비준국이 되었으며, 생물자원 부국 중에서 가장 처음 비준한 국가여서 의미가 크다.
유전자원과 관련된 이익의 공정하고 동등한 분배를 이행하고자 하는 나고야의정서는 2011년 2월 2일부터 2012년 2월 1일까지 서명 기간이었으며, 멕시코는 2011년 2월 25일에 서명한 바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50번째 국가의 비준서가 제출된 다음 90일째 되는 날 자동 발효된다.
*비준(Ratification)
정부대표가 서명한 조약을 조약체결권자가 확인함으로써 그 조약에 대한 국가의 구속적 동의를 최종적으로 표시하는 행위를 말함. 비준의사의 표시는 다자조약의 경우, 비준서 기탁으로 행해지고 있음.
GBIF와 ICLEI, 생물다양성 정보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와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는 생물다양성 관련 자료들을 보전하고, 인터넷을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 가이드라인은 지방자치단체나 지방 정부의 사업계획에 따라 발굴된 방대한 양의 생물다양성 정보들이 종종 사업 종료 이후 소실되거나 호환 되지 않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수집된 생물다양성 자료의 수집과 발표에 용이한 기술과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다. 지방 정부는 환경 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농촌지역의 생물다양성 관리와 서비스에 관한 중요한 자료의 생산자이면서 사용자가 되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적인 이용에 대한 책임이 커져가고 있어 가이드라인의 주요 대상이 된다.
- 생물다양성 정보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 각 지역에서 생물다양성 관련 계획 수립 시, 필수적인 생물다양성 자료의 무료 공개 가능
- - 지역, 국가, 전 세계 생물다양성 자료의 확대 촉진
- - 정책 실무자가 자료의 이용 시, 자료 출처에 대해 인용될 수 있도록 인식 제고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은 그동안 환경 정책 결정과정에서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발표된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들이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생물다양성 자료들의 정확성을 높이고, 접근을 쉽게 하여 이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NIBR News
범정부가 합심하여 자생생물 DNA 바코드 시스템 구축 추진
 ㅣDNA바코드 연구결과 질경이과 및 사초과 식물과 균루 미기록 후보종 7종 발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전정보를 이용한 국가 생물자원의 과학적인 관리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식품의약품 안전청),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DNA 바코드 연구회’를 발족하고 그 일환으로 부처 담당자와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심포지엄을 5월 24일에 개최하였다.
DNA 바코드는 생물의 유전정보 일부를 이용해 생물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ID)으로, 생물다양성협약에서도 생물자원 관리를 위해 자국 생물의 DNA 바코드 정보를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동물의 털이나 살점 등 생물체의 일부 혹은 말린 한약재와 같이 변형된 상태의 추출물로부터 확보하여 생물종을 판별할 수 있고, 불법거래 야생생물 동정, 생물소재 품질관리, 생태계 모니터링, 검역대상 생물종 검정, 고유종 판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날 발족한 ‘DNA 바코드 연구회’(회장 서울대 김원 교수)에서는 유전정보 시스템 구축 관계 부처와 학계의 전문가와 함께 DNA 바코드를 이용한 우리 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 증진을 위해 연 2회 이상 모여 관리방안이나 연구결과 등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현재까지는 각 관계 부처에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중복 사업이 실시되는 등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부처 통합 DNA 바코드 연구회의 발족을 계기로 관계 부처는 물론 학계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자생생물 DNA 바코드 시스템 구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청계산 야생화 정보 담은 모바일 앱 출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성신여자대학교 개발팀(김상태 교수, 변혜원 교수)은 국내 생물자원에 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도심주변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안내하는 모바일 앱인 ‘청계산 야생화 ver. 1.0’을 출시했다. ‘청계산 야생화 ver. 1.0’은 청계산 산행 중 볼 수 있는 계절별 야생화의 이름과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현장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야생화 안내 시스템이다.
이번 모바일 앱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청계산 현지 조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 중 총 야생화 사진 1,841장을 엄선했으며 우리나라 식물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방대한 식물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앱 소개’, ‘이름으로 찾기’, ‘특징으로 찾기’, ‘감상하기’, ‘청계산 지도’ 및 ‘식물이름 맞추기 게임’ 등 일반 국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관심 유도와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식물 이름을 클릭하면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과 연결되어 분포지, 형태적 특징, 활용도 등 보다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 및 부산 금정산 등 우리나라 각 지역별 대표 산지의 야생화 자료를 구축하여, 연차적으로 야생화 모바일 앱을 확대 개발할 것이며,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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