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개국, 1,500여명이 참여한 제7차 GEF 총회(‘23.8.22~26, 캐나다 벤쿠버)에서 신규 기금인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펀드(이하 GBF 기금)*이 출범되었다. GBF 기금은 정부, 자선단체, 민간으로부터 기여금을 받도록 설계되었다.

* The new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Fund (GBFF)

GBF 기금 출범은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5)에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 GBF)를 합의하고 GBF 이행을 돕기위한 GEF가 관리하는 신규 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지 8개월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7차 GEF총회에서 GBF 기금이 출범하면서 해당 회의에 참석한 캐나다, 영국 정부에서 첫 출자금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캐나다는 2억 캐나다 달러, 영국은 1,000만 파운드를 공여한다. 또한 유엔총회(’23.9.19)에서 독일 정부가 4,000만 유로를 공여할 것을 발표함에 따라 현재 GBF 기금은 미화 2억 달러를 넘어섰다.

GBF 기금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재원 중 20%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보호를 위한 토착지역공동체 주도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소규모 도서 개발국과 최빈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우선시된다. 이 국가들은 GBF 기금의 1/3 이상을 지원받게 된다.

데이비드 쿠퍼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GBF 기금의 공식 승인과 출범을 환영하며, 제16차 당사국총회 개최 전부터 GBF 기금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일찍이 기여금을 제공해준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참고자료:
  https://www.thegef.org/newsroom/press-releases/new-global-biodiversity-fund-launched-vancouver
  https://www.thegef.org/newsroom/news/gef-ceo-statement-germanys-contribution-biodiversity-f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