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Newletter
CBD News
IUCN 일본위원회와 CBD 사무국 양해각서 체결
CBD사무국과 IUCN일본위원회(IUCNJ)는 일본 및 해외 시민사회단체 사이에서 생물 다양성의 인지도를 높이고 생물다양성 10년 전략계획과 아이치 목표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체결식은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시에서 열린 UN생물다양성 10년 선포식과 함께 개최되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체결기관은 생물 다양성에 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하여 니주마루 프로젝트를 통하여 지역정부, 민간부문, 청소년, 학계 등의 단체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니주마루 프로젝트는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 성취를 위해 일본이해 관계자들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고자 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CBD와 AEON 환경재단, 2012 미도리 생물다양성 상 수여계획
CBD 사무국과 일본 AEON기업의 환경재단은 UN 생물다양성 10년 (2011-2020)의 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2010년 미도리 (MIDORI) 생물다양성 상의 수여 이후 2012년 상의 수여계획을 결정하였다.
미도리 생물다양성 상은 생물자원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생물다양성에 관한 인식 제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3인에게 수여되며, 각각 미화 100,000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제1차 2012 미도리 생물다양성 상 운영위원회 회의는 CBD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AEON 환경재단 회장의 주재 하에 12월 20일 도쿄에서 개최되었다. 운영위원회는 2012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는 제11차 CBD 당사국 총회 고위급 회의와 함께 시상식을 열기로 하고, 이후 미도리 생물다양성 상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도쿄, 몬트리올, 뉴욕에서 있을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 9월에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NIBR News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미기록 식물 3종 자생지 발견
2011년도 특이서식지 생물상 조사사업의 결과로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울릉도, 안면도에서 푸른몽울풀, 긴꼬리제비꽃, 도랑바늘사초 등 3종의 한반도 미기록 식물이 자생하는 것을 최초 확인하였다.
새롭게 확인된 식물 중 푸른몽울풀(Elatostema laetevirens)은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로 제주도에서도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긴꼬리제비꽃(Viola inconspicua, 가칭)은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대만, 일본 등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제비꽃과 식물이며 이번 발견은 제주도나 내륙이 아니라 대양도*인 울릉도에서 확인된 것이어서 식물분포학 측면에서 매우 특이하다. 도랑바늘사초 (Carex rhizopoda, 가칭)는 일본과 중국 남부 일부지역에 분포하는 사초과 식물로서 안면도의 산지 계곡에서 50여 개체가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굴은 ABS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해 생물주권 영역의 확대 및 새로운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특이서식지를 대상으로 한 정밀한 생물분포 조사를 지속 추진하여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양도(Oceanic island, 해양도):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는 해양에서 생성된 섬을 말하며, 울릉도, 하와이, 몰디브 등이 해당된다.
국가생물적색목록위원회 발족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의 보호 및 합리적 관리를 위해 12월 29일 ‘국가생물적색목록위원회’를 발족했다.
‘국가생물적색목록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적색목록(Red List)* 작성과 세계 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적색목록에 우리나라의 적색목록을 등재하기 위한 기술적·과학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에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IUCN 한국위원회, 관련학회, 멸종위기종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였다.
전 세계 109개 국가에서 적색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 70개국에서 개정판이 발간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에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분야에서 적색자료집 3권이 발간되었으며 2012년에는 포유류와 관속식물에서 2권, 그리고 5개 분류군의 적색목록을 수록한 적색목록집 영문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생물적색목록위원회’의 발족을 통하여 우리나라 적색목록의 선정·평가·심의 절차를 객관화하고 체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적색목록(Red List) : IUCN 범주와 기준에 따라 전세계 생물종의 멸종 위험성을 평가한 멸종위기종 목록으로 절멸(EX), 야생절멸(EW), 위급(CR), 위기(EN), 취약(VU), 준위협(NT), 약관심(LC), 정보부족(DD), 미평가(NE)의 9개 범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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