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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호] 멕시코 환경 시민단체, 멕시코 생물다양성 입법 반대 성명서 제출 작성일 : 2017-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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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Newsletterㅣ 제126호 2017. 5. 16 ㅣ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
<2017.5.16 현재>
5월 이슈 :
멕시코 환경 시민단체, 멕시코 생물다양성 입법 반대 성명서 제출(이미지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Flag_of_Mexico) 멕시코 환경 단체와 학자들이 자국내 ‘생물다양성법(Biodiversity Law)’의 입법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입법이 멕시코 유전자원 및 전통지식에 대한 기업의 사유화를 인정하여 생물해적행위를 방조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멕시코 상원의 생물다양성 입법 추진 중단 및 토착지역공동체의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요구하였다. 성명에 참가한 단체는 멕시코 소설가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그린피스 멕시코, 국가 캠페인 ‘Without Corn There's No Country’, 인권 단체 ‘Center Fray Francisco de Vitoria’ 등이다. 입법 추진안에 생물종 보호 조항은 누락된 채, 생물자원과 전통지식의 상업화를 위한 제약, 화장품, 농공기업 등 산업계에 특허를 허용하고 있어 멕시코 원주민과 지역사회의 생물문화유산과 영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피스 멕시코 지부는 이번 입법이 기업에게 자국 유전자원 및 전통지식에 대한 특허를 허용하여 토착 전통지식 및 생물자원의 사유화의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밝히며, 자국 생물다양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토착 지역공동체의 의견 수렴 없이 입법을 추진한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입법 추진 과정에서 토착지역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멕시코 헌법 및 국제조약에도 맞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하였다. 특히 “생물다양성 부국인 멕시코가 기업의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기 이전에, 먼저 자국의 생물다양성과 토착지역공동체의 전통 지식 및 인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상무부 장관, 생물자원 관련 전통지식 보호를 위한 국제 법률 제도 도입 주장(이미지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 File:Centre_for_WTO_Studies.jpg) 리타 테오티아 인도 상무장관이 3월 15일 자국에서 개최한 TRIPS*-CBD 연계 컨퍼런스에서 님나무, 강황 등 인도 유전자원 관련 전통지식에 대한 외국의 무분별한 특허 출원을 막는 효율적인 국제 법률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TRIPs: The Agreement on Trade-Related Aspects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 (무역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 테오티아 장관은 “국내법만으로는 외국 특허청에 있는 인도 전통지식의 남용 문제를 막을 수 없다”며 이러한 생물해적 행위를 막기 위한 국제 법률 제도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인도 민간 전통지식인 아유시(Ayush)* 시장 규모는 약 12억 달러(1조3천억원대)이며 약초 제품의 세계 거래량은 1,200억 달러(136조8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규모는 2050년에 7조 달러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어, 규모가 큰 무역 시장을 가진 전통지식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Ayush: 인도의 전통 대체 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 요가(yoga), 자연요법(naturopathy), 유나니(unani), 시다(siddha), 전통요법(homoeopathy)의 머릿글자를 딴 단어로 산스크리트어 ‘life’의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함 인도를 포함한 여러 개도국들은 전통지식 보호를 위해 ‘특허 출원 시 유전자원의 원산지 출처를 공개하고 사전 접근 승인 및 이익 공유 증거를 제시할 것’을 골자로 하는 WTO-TRIPS 협정 개정을 여러 차례 요구하고 있다. [CBD 공지문] 유전자원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 관련 연구사업 참가의향서(EOI) 제출 안내제13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3) 결정문 XIII/16에 따라 CBD 사무총장은 유전자원에 대한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 관련 연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 이용과 관련된 용어 및 개념 정립, 염기서열 정보 이용의 조건 및 범위를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CBD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자들의 ‘사업참가의향서(Expressions of Interest, EOI)’를 받고 있다.
참조 자료 : https://www.cbd.int/doc/vacancies/2017/proposals/Call-DSI-2017-04-24-en.pdf 발행 : 국립생물자원관 / 작성 : 안능호 연구사, 유진희 에디터, 송송이 전문위원 / 감수 : 오경희 과장, 오현경 연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