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ABSCH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한국 수산미생물자원 은행(KoCAM*)이 올해 세계 미생물자원은행 연맹(WFCC**)의 정식 회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  KoCAM(Korean Culture Collection of Aquatic Microorganisms, 한국수산미생물자원은행)

     ** WFCC(World Federation for Culture Collection, 세계미생물자원은행연맹) 

KoCAM은 지난해 WFCC 회원가입을 추진하여 올해 4월 5일에 최종적으로 가입이 확정됐다. 

    * WDCM(World Data Centre of Microorganisms, 세계 미생물자원 데이터센터)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2005년부터 국내 수산미생물자원의 수집·보존·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5년간 대학·연구소·산업체 등에 무상으로 수산미생물을 분양하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수산분야 생명과학의 산업화에 기여해 왔다.

   ※ 분양 미생물의 활용분야 : 수산용 백신, 의약품, 진단키트 개발 등

최근 연구개발(R&D)에 활용되는 생물 유전자원* 이용에 관한 국제적 로열티 지급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산과학원에서는 KoCAM을 통해 국내 수산미생물 자원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정보를 획득하여 국가 지식자산으로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유전자원의 범위 : 유전의 기능적 단위를 포함하는 식물, 동물, 미생물 또는 그 밖의 기원 물질 포함

WFCC는 전 세계의 미생물 및 배양세포의 수집과 보급 등에 관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미생물학회연합 산하의 과학위원회로 보존 기관과 사용자 간의 연락 체계를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

WFCC 회원이 되면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자원의 정보와 목록을 회원국들에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WFCC는 현재 78개국의 802개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명자원 정보를 DB로 구축한 데이터센터(WDCM)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KoCAM을 비롯해 질병청, 환경부, 농진청 산하의 4개의 미생물자원 보존기관과 대학 소속의 1개 은행이 WFCC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국내 WFCC 회원: 해수부(한국수산미생물자원은행, KoCAM), 질병청(국가병원체자원은행, NCCP), 환경부(국가미생물배양체은행, NIBR), 농진청(농업미생물은행, KACC), 서울여대(항생제내성균주은행, CCARM)

또한, KoCAM은 WFCC 회원국 중 수산분야* 전문은행으로서는 세계 4번째로 회원(국)이 됐다. 

   * 호주(TCFB, 2000년), 중국(CMMC, 2004년), 터키(SUFAKM, 2011년), 한국(KoCAM, 2021년)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은 양식현장의 공공 및 민간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수산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KoCAM이 보유하고 있는 이러한 미생물자원이 국내·외 수산분야의 바이오연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생물자원은행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